솔라나 (Solana) — 빠르게 성장하는 솔라나 생태계 톺아보기

⚠️

Disclaimer: 본 보고서의 내용은 작성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토큰을 구매 또는 판매하거나 프로토콜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지 않았습니다. 이 보고서에 포함된 어떠한 내용도 투자 조언이 아니며, 투자 조언으로 해석되어서도 안됩니다.

1. 소개

솔라나 블록체인은 여타 대부분의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그렇듯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레이어 1 의 느린 거래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해 등장했습니다.

“빠르고 안전하고 검열저항성을 가진 사용자 채택을 위한 오픈 인프라 블록체인” —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 CEO

솔라나는 여러 노드간의 빠른 데이터 전송과 높은 신뢰성 유지를 위해 각 노드 간의 시간을 동기화하는 역사증명(PoH, Proof of History) 방식을 활용합니다.

솔라나 벨리데이터들은 특정 사건과 메시지가 특정 순간에 발생했음을 증명하는 내역을 기록하고 SHA-256 함수 상의 시간 경과를 인코딩함으로써 클러스터(Cluster) 타임을 유지 및 관리합니다.

솔라나는 기존 PBFT(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를 변형해 역사증명에 최적화된 타워 BFT(Tower BFT)를 활용합니다. PoH의 시간 경과 측정 시 타워 BFT를 통해 메시지 전송 속도를 높이고 전송 지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중 레이어 블록 전파 메매커니즘 터빈(Turbine), 거래 전달 프로토콜 걸프 스프림(Gulf Stream), 병렬 스마트 컨트랙트 런타임 씨레벨(Sealevel), 검증 최적화 거래 처리 도구 파이프라이닝(Pipelining), 수평적 확장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브레이크(Cloudbreak), 분산화 저장 공간 아카이버(Archivers) 등을 포함해 총 8가지의 혁신적인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특징을 통해 솔라나는 초당 최대 50,000건의 빠른 거래 처리가 가능하고 거래 평균 수수료는 이더리움에 비해 매우 저렴한 $0.0001만 사용됩니다.

2. 이더리움과의 호환성, 웜홀

솔라나는 이더리움과의 호환성을 위해 이더리움-솔라나 브릿지인 웜홀(Wormhole)을 개발했습니다. 솔라나는 웜홀을 통해 기존 이더리움의 풍부한 유동성을 솔라나 체인으로 가져오고자 합니다. 웜홀을 활용하면 ERC-20토큰과 SPL(Solana Program Library)토큰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와 사용자는 롤업, 사이드체인 등 이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을 활용하지 않아도 웜홀을 통해 솔라나를 레이어2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웜홀은 솔라나 벨리데이터들에 의해 운영되는 탈중앙화 크로스체인 오라클인 가디언(Guardians)을 활용합니다. 가디언 노드들은 기존 체인의 토큰 락업 및 소각과 새로운 체인의 토큰의 발행을 검증하게 됩니다.

3. 스테이블코인

솔라나는 가장 대중적인 스테이블코인 USDT와 USDC를 모두 지원합니다. 현재 2개의 스테이블코인을 모두 지원하는 체인은 이더리움과 솔라나, 알고랜드(Algorand)가 유일합니다.

특히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와 솔라나 지갑 Sollet을 통해 ERC-20의 USDT, USDC를 SPL 기반의 자산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현재 SPL 기반 USDC는 3억 2천만 달러가 발행되어 있으며, SPL 기반 USDT는 지난달부터 발행되기 시작해 현재 1억 9천만 달러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4. 벨리데이터

솔라나 생태계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600개의 벨리데이터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솔라나 소프트웨어는 노드의 하드웨어 성능을 최대한 유지한채 대역폭, SSD, GPU 등 성능 향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현재 초당 대략 1300건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솔라나 생태계가 커짐에 따라 거래가 많아지면 초당 처리 거래 수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5. 솔라나 디앱(Dapp)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DeFi)가 급부상함에 따라 이더리움 가스비가 급격하게 상승했고, 이에 따른 대안으로 BSC(바이낸스 스마트 체인)가 저렴한 수수료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FTX의 설립자 샘 뱅크만 프라이드(SBF, Sam Bankman Fried)는 솔라나를 기반으로 온체인 거래 탈중앙화 거래소(DEX) 세럼(Serum)을 구축했습니다. 세럼은 기존 이더리움의 DEX보다 1만배 빠르고 수수료가 100만배 가량 저렴합니다. 세럼은 솔라나를 활용해 초당 50,000건의 대량 거래를 처리할 수 있으며 나스닥(NASDAQ)만큼의 거래 처리를 목표로 합니다. 거래 처리의 수수료로 사용된 세럼과 솔라나는 모두 소각되어 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할수록 토큰의 가치 상승을 일으키게 됩니다.

옥시젠(Oxygen) Protocol

옥시젠은 솔라나와 세럼을 통해 온체인 디파이 프라임 브로커리지(DeFi Prime Brokerage)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프라임 브로커리지란 기존 전통 금융권의 헤지펀드, 투자은행(IB), 연금 펀드 등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로 커스터디, 예금 및 대출, 공매도 포지션, 레버리지 거래 등을 칭합니다. 현재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JP모건 등 대형 투자 은행들이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옥시젠은 전통 금융권이 가진 혜택과 권한들을 일반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디파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사용자들은 옥시젠을 통해 호화폐 담보 대출, 레버리지 거래, 예금 풀 형성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누구나 IB가 될 수 있고, 금융 비즈니스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2. 맵스미(MAPS.ME)

맵스미는 오프라인 지도 및 여행 어플로, 9년 동안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1억 4천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 사용자 중 절반이 유럽인들이며 대부분 암호화폐와 친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입니다. 맵스미는 솔라나와 세럼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도 암호화폐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맵스미 지갑을 옥시젠 프로토콜과 통합해 1억 4천만명의 일반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예금 및 대출 서비스를 사용하고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탈중앙화 금융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3. 레이디움(Raydium)

레이디움 솔라나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거래소 세럼의 오더북을 공유하고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자동 시장 조성자(AMM, Automated Market Maker)입니다. 솔라나 기반의 디앱들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LP 파밍을 지원합니다.

4. 본피다(Bonfida)

본피다는 세럼과 사용자를 이어주는 세럼 기반의 GUI(Graphic User Interface)입니다. 사용자들은 세럼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솔라나와 세럼의 데이터를 시각화 현재 세럼의 유동성과 거래량을 표시해줍니다. 본피다 봇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카피 트레이딩, 자동매매가 가능합니다.

5. 망고 마켓(Mango Market)

망고 마켓은 세럼 기반의 마진 레버리지 거래 플랫폼입니다. 레버리지는 최대 5배까지 지원하며 중앙화 거래소 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보유한 세럼(SRM)의 수량에 따라 거래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유니스왑의 유니삭스와 비슷하게 망고 마켓의 망고 마켓 캡(Mango Market Cap)을 판매한 바 있습니다. 현재 망고 마켓은 베타 버전 중에 있습니다.

6. 싸이옵션(PsyOption)

싸이옵션은 솔라나 기반의 탈중앙화 옵션 프로토콜입니다. 기초 자산, 견적 자산, 계약 규모, 행사 가격 등 다양한 변수를 설정해 옵션을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습니다.

7. 오르카(Orca)

오르카는 솔라나 기반의 DEX 및 AMM 풀로, 공정 가격 지표(FPI, Fair Price Indicator)를 통해 현재 시장 내 토큰의 가장 적합한 가격으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8. 신더티파이(Synthetify)

신더티파이는 솔라나 기반의 합성자산 프로토콜입니다. 특정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합정자산을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자체 거버넌스 토큰 SNY 은 합성 자산의 담보 역할을 하며 거버넌스의 투표권으로 활용됩니다.

9. 솔라이즈 파이낸스(Solrise Finance)

솔라이즈 파이낸스는 솔라나 기반의 자산 관리 프로토콜입니다. 사용자들은 탈중앙화 펀드를 구성해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고 펀드의 성과를 탐색 및 추종할 수 있습니다. 향후 합정 자산, 주식, 인버스, 펀드 등 다양한 종류의 자산을 관리하고 펀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10. 스텝 파이낸스(Step.Finance)

스텝 파이낸스는 솔라나 기반의 자산을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파이 어그리게이터입니다. 대시보드를 통해 여러 자산의 토큰 잔액, LP 현황, 포지션 규모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11. 헷지호그(HedgeHog)

헷지호그는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예측 시장입니다. 헷지호그 사용자는 선거 결과, 스포츠, 이벤트, 경매 가격 등 다양한 사건의 결과에 대해 예측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12. 스타 아틀라스(Star Atlas)

스타 아틀라스는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우수한 그래픽을 지원하는 우주 배경의 메타버스 게임입니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행성을 탐험해 육지를 점령하고 광물을 채굴하고 전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NFT를 통해 게임 내 자산의 소유권을 갖고 NFT 플레이스에서 자산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13. 파이 네트워크(Pyth Nework)

파이 네트워크는 글로벌 퀀트 트레이딩 기업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이 개발 중인 솔라나 기반 오라클 솔루션 프로젝트입니다. 실시간 거래 데이터의 탈중앙화와 정확한 시장 데이터 제공을 위해 솔라나 블록체인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14. 미디어 네트워크(Media Network)

미디어 네트워크는 프라이버시 보안을 위한 탈중앙화 P2P 콘텐츠 전송 프로토콜입니다. MEDIA 토큰을 스테이킹해 누구나 콘텐츠 전송을 할 수 있으며 보상으로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미디어 서버 익스프레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15. 팬텀 지갑(Phantom Wallet)

팬텀 지갑은 메타마스크와 유사한 솔라나 기반 지갑의 익스텐션 프로그램입니다. 사용자들은 보다 손쉽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으며 NFT 시각화, SOL 스테이킹, 토큰 스왑, 웜홀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총 30여 개의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들이 등장했으며 솔라나 생태계는 점차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간단하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6. 거래 수수료로 인한 소각

솔라나를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질수록 모든 거래 처리가 이루어지는 중앙 거래 처리소(Central Limit Order Book, CLOB)인 세럼과 솔라나 네트워크가 활발해지며 궁극적으로는 거래 수수료로 활용되는 SOL과 SRM이 소각됩니다.

현재 솔라나 네트워크 상 거래 수수료로 사용되는 SOL의 50%는 소각되고 있습니다. 세럼은 거래 수수료의 최대 80%를 소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10만 개의 SRM이 소각되었습니다. 본피다 역시 거래 수수료의 90% 가량을 소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7. Total Value Locked(TVL)

솔라나의 핵심 디파이 서비스인 AMM 레이디움은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이디움에 스테이킹 및 유동성 공급된 토큰의 가치가 최근 한달 사이 1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5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솔라나 프로젝트들이 계속해서 등장함에 따라 레이디움은 빠른 속도로 해당 프로젝트 토큰의 LP풀을 형성하고 높은 APY를 통해 사용자들을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레이디움의 TVL은 83억 달러인 유니스왑과 70억 달러인 팬케이크 스왑에 비해 각각 17배, 14배 낮은 수준입니다.

8. 개발 인프라

솔라나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솔라나 기반의 DEX, AMM, 레버리지 플랫폼, 예측시장, 게임, NFT, IDO 플랫폼 등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를 통해 솔라나는 기존 이더리움의 수수료 문제와 속도를 해결하고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솔라나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러스트(Rust)를 활용합니다. 러스트 언어를 통해 솔라나는 메모리 안정성과 스레드 동시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스택오버플로우(Stackoverflow)의 조사에 따르면 러스트(Rust)는 개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Source: https://insights.stackoverflow.com/survey/2019>

또한 깃헙의 ‘The State of the octoverse’에서는 러스트를 최근 가장 성장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Source: https://octoverse.github.com/2019/>

러스트 언어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솔라나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넓은 개발자 풀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제품 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가 웹의 언어가 된 것처럼 러스트는 블록체인의 프로그래밍 언어가 될 것입니다.

<Source:https://rustinblockchain.org/awesome-blockchain-rust/>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EX와 MXC는 솔라나 생태계 확장과 솔라나 기반 디파이 서비스 개발을 위해 4천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펀드를 구성했습니다. 해당 투자금을 바탕으로 앞으로 솔라나 기반의 프로젝트가 많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솔라나 생태계는 점차 성장하고 있습니다. 솔라나의 목표는 생태계 파트너들과 사용자들에게 블록체인의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솔라나는 전 세계 디파이 서비스에 대한 새롭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줄 것입니다” —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 CEO

[솔라나 관련 자료 &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