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laimer: 본 아티클에 언급된 내용은 디스프레드 개인의 의견으로 디스프레드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본 아티클에 포함된 어떠한 내용도 투자 조언이 아니며, 투자 조언으로 해석되어서도 안 됩니다.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는 2019년 창립이래 시장 내 깊은 잠재력을 지닌 프로젝트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도와왔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실전을 통해 쌓아온 디스프레드 팀원들의 개인 역량은 시장 내 최고라 자부하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2024년의 시작을 맞이하여 디스프레드 각 팀원들이 주목하고 있는 2024년 키워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로 총 10가지가 언급되었으며, 아래 내용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준녕 (Jason Ye) | Co-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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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하는 키워드는 모듈러, 디핀(DePIN), RWA입니다.

다양한 모듈러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고 댑(dApp)들은 각자 환경에 맞는 모듈러 체인을 사용하는 시도를 보일 것이라 전망합니다. 연산 레이어의 아비트럼, 옵티미즘, zkSync,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의 셀레스티아, 아이겐DA 등 여러 레이어의 모듈화를 통해 블록체인 개발자들에게 비용 절감과 효율성,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또한, AI 기술 발전에 따라 스토리지, GPU 등이 더 필요해지는 환경이 됐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과 토큰 인센티브 모델을 결합한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큰 인센티브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을 유치하고 공유하는 인프라가 많아질수록 비용이 저렴해지는 규모의 경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함께 더 많은 기관들이 탈중앙화 자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현실 세계의 자산을 온체인으로 옮겨오는 시도들이 많아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또한 증권사들은 자체 토큰증권(ST) 플랫폼을 출시하며 조각 투자 및 다양한 토큰 증권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 예측합니다.

정금산 (GM Chung) | Co-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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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비트코인 기반의 새로운 사용 사례가 꽃 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2023년은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활용한 인스크립션, BRC-20과 같은 1차원적인 사용 사례들이 나타나며 비트코인 기반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올해는 이더리움과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에서 볼 수 있었던 고차원의 온체인 사용 사례가 비트코인에 나타날 것입니다. 특히 스택스와 같은 비트코인 레이어2는 애플리케이션 구현 범위를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세상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고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자산을 단순 중앙화 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아닌 온체인 상으로 가져오게 된다면 누구나 8500억 달러 가치의 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같은 소식은 비트코인 생태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다줄 것이며, 올해가 이를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심규철 (Mark Shim) | Co-fo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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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시장에서 수년간 화두가 되었던 ‘기관’이 직접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블록체인 산업 전반적으로 인적, 구조적으로 개편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새롭게 유입되는 플레이어들이 기존에 있던 플레이어들을 빠르게 잠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장의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우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신규 시장 참여자들을 대부분 전통 금융시장 및 테크 산업에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유입된 참여자와 크립토 네이티브는 이 산업 간의 차이를 빠르고 유연하게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이를 극복하는 플레이어가 이번 사이클의 승자가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크립토 네이티브: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시장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진 사람들.

황태규 (Kevin Hwang) |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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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신규 유저가 온체인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난해는 소울바운드 토큰, 레이어2 대형 프로젝트의 에어드랍 등으로 온체인 신규 유저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에 다양한 온체인 생태계가 생겨났지만, 단기성에 불과했습니다. 신규 유저들은 새로운 온체인 트렌드만 쫓았고, 늘어나는 유저 수는 버블에 불과했죠. 따라서 올해는 신규 유저의 온체인 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기대되는 분야는 ‘지식재산권(IP)’입니다. 이미 웹2 시장에서는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영상 플랫폼 수요가 증가했고, 크리에이터가 생산하는 콘텐츠의 중요도가 높아졌습니다. 웹3 업계 또한 강력한 IP를 구축한 게임 또는 타 제품군이 나와 단기성이 아닌 신규 유저를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기를 기대합니다.

박준형 (Jun Park) | Senior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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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매스어답션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과거 몇 년 동안 블록체인 업계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트렌드를 경험하며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을 이뤄왔습니다. 비트코인의 대중화를 시작으로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NFT(대체불가능토큰)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이 생겨나며, 여러 이슈들이 끊임없이 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AI, 파라렐(Parallel) 체인 등 트렌드 주도할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성장한 만큼, 올해는 그에 맞는 엄격한 평가와 실제 상용화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새로운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가 형성된 시점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기존처럼 실제로 활용되지 못하거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로드맵을 가진 프로젝트는 현 수준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합니다.

요약하면, 업계는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진정한 혁신과 채택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현실에서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매스어답션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주원 (Jeff Kim) |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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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 이어 디핀 내러티브가 지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디핀은 크립토이코노미 모델을 활용해 물리 인프라 및 하드웨어 네트워크를 구축 ·배포하는 기술입니다. 향후 디핀은 실사회의 기본 인프라를 블록체인에 적용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간 물리 인프라 관리는 거대 기업들의 독점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디핀의 탈중앙화 인프라를 통해 비용 감소, 네트워크 기여자의 소유권, 건전한 경쟁 및 해당 인프라를 사용할 신규 유저 유입이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합니다.

조얼 (Earl Cho) | Senior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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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블록체인 시장은 유틸리티 여부를 논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은 디파이와 NFT를 통한 온체인 유틸리티가 등장하며 네트워크 사용량과 온체인 유동성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상용화되기는 어려움이 있어 성장의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올해는 그다음 단계로 온체인과 현실 세계가 연결되는 과정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이를테면, 2022년부터 다양한 시도가 있었던 RWA, 디핀 관련 사업들을 선례로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어떤 퍼블릭 체인의 생태계가 현실 세계와 가장 많은 통합이 이뤄질 것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 후보군으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레이어2가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레이어2에서는 스택스가 비트코인의 장점을 이어가며 사용성 측면을 보완한 구조로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더리움 레이어2에서는 아비트럼이 온체인 활동 및 유동성이 가장 많은 스케일 솔루션으로 작용할 것이고, 아스타 네트워크는 국가 단위가 주도해 블록체인 활용 및 매스어답션을 시도하는 생태계가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곽태윤 (Teyun Kwak) | Senior Researcher

AI를 위한 분산형 리소스 공유의 내러티브가 확대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AI 연산에 필수적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의 희소성과 참여 비용 상승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는 GPU가 AI 연산과 딥 러닝 작업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GPU의 중요성은 향후 AI 분야의 발전뿐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분산 리소스 공유 시스템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렌더(Render)와 파일코인(Filecoin)입니다. 렌더는 GPU 기반의 분산 컴퓨팅 네트워크를 제공해 AI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필요한 컴퓨팅 자원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파일코인은 분산된 저장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AI 데이터의 안전한 저장 및 접근성을 향상시킵니다.

AI는 기술 발전 촉진과 더 많은 혁신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AI를 위한 GPU 확보 및 이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중요한 내러티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유형준 (Leo Yu) | Senior D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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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생태계는 ‘AI 통합’과 ‘강화된 인프라’를 중심으로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된 AI의 역할은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지능적이고,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컨트랙트의 자동화 및 최적화, 거래 패턴 분석을 통한 보안 강화 등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블록체인 인프라 강화는 네트워크의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들은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낮은 거래 비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대규모 채택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입니다. 이 밖에 확장성과 상호운용성 개선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연동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AI 및 강화된 인프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일상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의 발전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혁신적인 방향으로 이끌며,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 것입니다.

오승준 (Jonathan Oh) | Senior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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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안’과 ‘신뢰성’에 주목해야 합니다.

웹3 시장은 많은 고민과 그 대한 해결책으로 빠르게 발전해 왔습니다. 그간 이더리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들이 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실현을 목표로 하는 데이터 가용성(DA, Data Availability) 레이어의 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이 시장은 기술적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유저들이 이 산업에 들어오기에는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많았습니다. ‘루나 대폭락’, ‘FTX 파산’, ‘대규모 해킹’ 등의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잃었고,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기엔 리스크가 있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따라서 2024년의 키워드는 ‘보안’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콜은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보다 높은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비상 상황에 대비해 보험 리저브와 같은 대처 방안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를 주목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처럼 신뢰를 구축하고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이승화 (Do Dive) | Senior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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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비트코인 레이어2를 포함해 모듈러, 솔라나 생태계를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무대는 이전에 비해 크게 확장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디널스, BRC-20의 등장, 그리고 나카모토 릴리즈를 앞두고 비트코인 레이어2로 주목받는 스택스가 비트코인의 활용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기도 합니다. 더 풍부한 자본, 그리고 더 다양한 활용성에 대한 가능성을 연 비트코인 생태계가 올 한해 어떤 행보를 밟을지 주목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셀레스티아(Celestia)의 출시와 덴쿤(Dencun) 업데이트로 DA 레이어 및 모듈러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듈러 방식은 체인 빌딩에 있어 일종의 분업화로 표현할 수 있는 만큼, 이전에는 목격하지 못했던 신선한 프로젝트들이 연일 론칭을 예고하며 크립토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듈러 프로젝트들이 가져올 변화의 바람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다고 생각합니다.

솔라나는 Non-EVM 프로젝트 중에서 손꼽힐만한 강력한 커뮤니티를 구축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과거 FTX 파산 사태 등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주피터(Jupiter), 지토(Jito), 텐서(Tensor) 등이 빠르게 생태계에 자리 잡으며 부활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미 한번 크게 화제가 되었던 솔라나 생태계가 이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이휘원 (Logan Lee, a.k.a. Moneystack) | Consultant & Content Produ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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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고 실용적인 댑들이 탄생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블록체인 업계는 또다시 다양한 사례들을 탐색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 업계는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실패 사례들이 쌓였고, 이를 반면교사 삼아 빌더들이 적은 시행착오와 빠른 속도로 댑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무기한 선물 거래소(PerpDEX), 카지노, P2E와 같이 이미 존재했던 개념을 활용한 댑들은 더욱 완성도를 높여갈 것입니다. 동시에 RWA를 활용한 전에 없던 개념의 디파이, 프렌텍(Friend.tech)과 같이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는 댑들이 등장하며 다시 한번 디앱 전성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기대되는 섹터는 비트코인 디파이의 본격적인 활성화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다음 스텝은 비트코인 기반으로 자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탐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트코인 레이어2를 활용한 담보 스테이블 코인 발행 및 예·대출, 바빌론 체인과 같은 비트코인의 자본력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들의 강세를 예상합니다.

김동혁 (Declan Kim) | Rese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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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ETF 등 전통 자산과 융합을 통해 이 업계에 친숙하지 않았던 사람들까지 크립토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정부, 금융기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시장 개입이 존재합니다.

국내는 금융위원회와 증권사를 필두로 토큰증권 시장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한국은행에서는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CBDC의 국민 참여 테스트를 내년 4분기 착수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스테이블코인 개정안이 공식 시행되며 규제가 갖춰졌습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을 포함한 금융기관들과 바이낸스 재팬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협약을 맺었고, 기관 웹3 지갑 프로바이더 긴코(Ginco)와 XJPY(엔화 스테이블코인), XUSD(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올해 안에 발행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큰 이벤트 중 하나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대규모 자금 유입은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진입까지 기대해 볼만 합니다.

이원준 (Gome Lee) | Senior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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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웹3 업계에는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 새로운 유저들이 웹3에 진입할 만한 요소는 부족합니다. 따라서 올해 웹3 업계는 대중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생겨나고, 온체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약 5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레이어1·2 프로젝트들이 과거 대비 낮은 트랜잭션 수수료와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기존 디파이나 게임 프로젝트들이 실패했던 사례들을 참고하며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하는 등 웹3 업계는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 대비 새로운 유저들의 유입을 보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웝2 유저들의 웹3 온보딩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생기며, 온체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약 5년이 지났지만 웹3 온보딩 방면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웹3 관점에서 새로운 유저를 유입시킬 요소를 찾는 것보다 웹2 유저들이 웹3를 사용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발굴해야 합니다.

박주혁 (Juhyuk Bak, a.k.a. MORBID-19) | Content Produ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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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고, 비트코인 반감기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반감기’라는 현상에 필연적으로 붙는 보안 예산 문제는 비트코인의 사용 사례와 관련된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순수주의자들이 X(구 트위터)에서 화내고 있는 이유는 ‘비트코인의 올바른 사용법’에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중심에는 오디널스가 있습니다. 저는 오디널스를 필두로 하는 비트코인 상의 메타 프로토콜을 막을 수 없다는 쪽에 베팅했습니다. 이 메타 프로토콜을 통해 만들어진 자산, 대표적으로 BRC-20에 대한 자본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비트코인 생태계의 유동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와 댑들을 주목하고 있으며 레이어2, 다른 체인으로 자산을 옮겨주는 브리지가 이에 포함됩니다.

박성민 (Andy Park) | Senior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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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생태계의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초에 예정돼 있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와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생태계는 시장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오디널스와 BRC-20이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큰 열풍을 일으켰다면, 올해는 비트코인 생태계의 인프라 구축에 따라 향후 발전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 전망됩니다.

임건우 (Keonwoo Lim, a.k.a. Bulmat) | Researcher, Data Analy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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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술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동안 알파고, AI 얼굴인식 등 AI 기술은 대중에게 새롭고 신기한 경험으로 다가왔지만 일반인 입장에서 일상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챗지피티(ChatGPT)의 대중화로 AI 기술은 일상의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실제로 챗지피티는 출시 두 달 만에 월 사용자 수를 1억 명 돌파하며, 인스타그램보다 더 빠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AI 발전 가능성과 영향력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올해 크립토 시장 또한 강력한 AI 내러티브가 형성되며, 관련 섹터들이 흥행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동시에, 크립토와 AI 결합은 검열 불가능한 AI를 탄생시킴으로써 중앙집권이 막을 수 없는 논란이 야기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밖에 밈 코인(Meme Coin) 시장도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밈 주식이라 불리던 게임스탑 사건으로 촉발된 투기 수요가 거대한 흐름이 시작되는 신호탄이었기 때문입니다.

김정호 (Henry Kim, a.k.a. Gaeko) |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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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트럼의 본격적인 생태계 확장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EIP-4844 업데이트가 포함된 이더리움의 ‘칸쿤-데넵 업그레이드’를 통해 EVM 생태계의 확장성 및 가스 요금 문제가 개선될 예정이며, 이런 기대감에 EVM 기반의 레이어2 생태계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특히 아비트럼 생태계의 활성도가 눈에 띕니다. 최근 아비트럼의 활성 프로토콜 수는 500개 이상으로 주요 경쟁자 옵티미즘 대비 2배 이상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두 프로젝트의 초기 시장 진입 전략의 차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비트럼은 단기간 내에 많은 생태계 프로토콜의 성장을 지원하지만, 옵티미즘은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기여하는 소수 프로토콜에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아비트럼은 신규 프로젝트가 신선한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입니다. 이 밖에도 짜이(Xai)와 같은 오빗(Orbit) 기반 레이어3를 선보이며 내러티브를 주도하려는 움직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엔 EIP-4844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오빗(Arbitrum Orbit), 커스텀 가스 토큰, $ARB 스테이킹 등의 키워드가 아비트럼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조은지 (Eunji Cho) | Consultant, Media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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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의 앱(App)을 모방한 웹3 댑, 또는 웹2 앱을 탈중앙화한 형태의 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오픈AI의 ChatGPT가 등장하며, 웹3 업계에서도 AI 챗봇 기반 댑들이 점진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전에는 앱 유저의 ‘데이터 소유권’이 화두 되며 탈중앙화 소셜 플랫폼 렌즈 프로토콜(Lens Protocol)이 등장했고, BASE 체인 기반 SNS 프렌텍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프렌텍은 사람을 토큰화해서 거래할 수 있는 앱으로, 특정 인물의 토큰을 구매하면 그 인물과 소통할 수 있는 앱입니다. 국내 아이돌 소통 앱 버블과 비슷한 구조죠.

결국 우리가 웹3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웹2와 웹3의 경계를 허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웹2에서 머물고 있는 유저들이 웹3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곽태영 (Livet Kwack) | D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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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생태계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이어 반감기와 같은 큰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초기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들과 달리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는 긍정적인 흐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기존 현물시장에서만 움직이던 유동자산에 신뢰를 부여할 좋은 수단이라 할 수 있죠.

이러한 순풍과 함께 비트코인 생태계에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에서만 가능하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새로운 유즈케이스 가능성을 의미하며, 업계가 발전하는데 좋은 반석이 될 것입니다.

최재원 (Jaewon Choi, a.k.a. Coblin) |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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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티아 런칭을 통해 블록체인 시장은 앱 체인과 그 간격을 이어주는 상호 운용 기술이 주목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동안 댑 프로젝트들은 범용성 레이어1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댑 프로젝트들이 시장에 공개된 다양한 블록체인 툴킷과 셀레스티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가용성 솔루션을 기반으로 간편하게 모듈형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댑이 인프라 사용을 대가로 과도한 비용을 블록체인에 지불해야 했던 불합리한 구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거버넌스에 국한된 토큰 유틸리티를 유저의 네트워크 수수료 형태로 확장하는 등 지속 가능한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블록체인에 기여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것이라 전망합니다.

“Providing a Refined Perspective for Web3 Pioneers”